‘이방향 중공슬래브’ 기술은 구조적으로 기능을 하지 않는 바닥 슬래브 중간에 경량체를 삽입, 건물의 자중 증가 없이 슬래브 두께를 30% 이상 증가시켜 층간소음을 저감 시킬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파급력을 높일 수 있는 데에는 (주)반석 TVS의 기술 개발력이 자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방향 중공슬래브의 설계부터 제작, 시공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닥 슬래브 중간에 경량체 삽입
건물자중 증가 없이 층간소음 줄여

이방향 중공슬래브는 철근콘크리트로 된 바닥의 단면에서 구조적 기능을 하지 않는 중앙부위에 경량체를 삽입, 바닥의 자중을 줄여 장기 처짐과 지진하중 점감으로 기존 무량판 슬래브의 단점을 보완한 신기술이다.

특히, 건축물의 용도와 관계없이 기둥과 기둥 사이가 넓게 요구되는 곳에는 적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공사비도 절감과 철근과 콘크리트 사용량 저감으로 환경친화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기술은 중공슬래브는 장수명 주택의 취지와 가장 어울리는 공법 중에 하나로 각광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SH공사 공동주택에 적용함으로써 보편적인 공법으로 확대 적용 되고 있다. 이처럼 공동주택은 물론 지식산업센터, 호텔, 병원, 연구소 등 다양한 용도의 건물에 적용되며, 현재 100건이 넘는 시공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는 수출로까지 이어지며, 해외 현장에서의 적용도 차츰 증가세에 접어들고 있다.

PSG공법
공기 단축을 주 목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철골조의 경우 문제점으로 지적 받은 경제적인 부분과 사용상에서의 진동 부분을 극복하고 타구조 형식의 장점만을 극대화한 PSG공법(Post-tension reinforced concrete Steel Girder)을 개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공법은 철골조와 포스트 텐션 보를 이용한 복합화 공법으로 코스트 밸런스를 유지하는 동시에 사용성에서도 크게 개선한 합리적인 구조형식의 신공법이다.

특히, 이 공법은 일반적인 철골조와 포스트텐션을 이용한 RC보로 구성되는 복합화 공법으로 일반철골조 비해 강재량이 30%이상 감소되고, 재래식 공법 대비 공사비가 절감된다. 또한, 포스트 텐션 보는 층고 절감은 물론 진동과 균열 제어 등 사용성 면에서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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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체만 100개 이상 사용 성능 구조 안전성 ‘자신’

김상모 대표

(주)반석 TVS 김상모 대표는 “최근 건설 분야의 화두는 친환경과 지속가능한 건축으로 튼튼하게 지어 오랜 기간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운을 떼며, “또한, 성능 향상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서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는 이방향 중공슬래브 기술은 이러한 다수의 요구 조건을 만족시키는 기술로 내력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자중을 가볍게 함으로써 장기 처짐이나 골조 공사비를 저감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즉, 공기 단축은 물론 경제성 확보, 시공성 향상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 개발을 위해 100개가 넘는 시험체에 소요됐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구조 안전성 실험을 위해 시험체만 100개 이상을 사용하며, 성능과 구조 안전성을 확보한 기술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밝히며, “하지만, 최근 들어 성능 검증도 제대로 받지 않은 모조 제품들이 나오면서 자칫 대형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 기술 자체가 불량 기술로 낙인 찍힐까봐 두렵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과 투자로 PSG 공법을 선보였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건설현장은 신규 인력 진입 저조에 따른 공급 부족과 기능 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 양적, 질적인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다”고 말하며, “이 같은 기능 인력 수급 불균형을 보완하기 위해 노동력이 가장 적게 들어가는 PSG공법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